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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 Guanzhong 吴冠中 (1919~2010)
중국 양쯔강 근처 마을에서 태어난 '우관중'은 원래 전기공학을 공부했으나 예술을 처음 접한 후 한순간에 빠져버렸습니다.
국비 장학생으로 파리 유학도 다녀온 후, 중국전통화법에 서양미술의 추상기법을 적용해 중국의 현대미술을 개척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1966년 문화혁명이 일어나자 노동계급을 추하게 묘사했다고 낙인찍혀 자신의 작품을 불태워야 했고, 창작활동도 금지 당했습니다.
나이 오십이 넘어 똥지게를 이젤로 삼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의 작품도 새로운 평가를 받아 주목받기 시작했죠.
이 시기의 대표작은 "제비 한쌍".
흰 회벽과 까만 지붕 위로 제비 한 쌍이 날아가고 있어, 정적인 작품에 생동감이 담겨있습니다.
흑과 백의 대담한 여백 속에 수직 수평선이 기하학적으로 면을 나누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의 대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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