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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그림 소개13

대구 화가_이인성 이인성 (1912~1950)'한국의 고갱'이라 불린 '이인성'은, 대구가 낳은 천재 화가였습니다.수창초등학교 5학년 때, 교회를 그리다가 한 화가의 눈에 띄어, 졸업 후 어린 나이였지만 인쇄소에서 일하며 공부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었답니다.덕분에 스무살도 되기 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대선배 나혜석과 함께 특선을 수상했죠.그리고 도쿄까지 진출해 일본인 화가들을 모두 제치며 급성장했습니다.이런 이인성도 불합리한 통제에는 엄청난 저항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술만 마시면 일본 순사에게 시비를 걸곤했답니다.1950년 전쟁통의 어느날, 잔뜩 술에 취한 38살의 이인성은 경찰과의 시비 끝에 머리에 총을 맞았죠. 어이없는 죽음이었습니다.70여년이 지난 오늘날, 대구 산격동에는 아파트 담장에 이인성의 벽화가 그려진.. 2025. 10. 28.
앤디 워홀과 구두 '앤디 워홀'이 "캠벨 깡통 수프"로 팝아티스트의 이름을 날리기 훨씬 이전, 그러니까 '취준생' 시절에 그는 구두 드로잉으로 패션 잡지사에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그림 위에 장식을 붙여 정교함을 살릴 만큼 디테일한 감각으로 단번에 돈 잘 버는 상업 미술가가 되죠. 하지만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앤디 워홀은 '만화'에 필이 꽂혔으나 리히텐슈타인의 2인자가 되고 싶지는 않아 포기한답니다.그리고 그가 선택한 소재는, 대량생산으로 소비되는 자본주의의 상징 상품들. 캠벨스프 캔, 코카콜라 등의 이미지로 작품을 만들었고, 마릴린 몬로 등 셀럽들의 얼굴을 실크스크린으로 마구 찍어냈죠. 그는 자신의 작업실도 '공장 Factory'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실제 구두 수집광이기도 한 '앤디 워홀'이, .. 2025. 7. 2.
고흐와 모네 고흐와 모네의 붓꽃그리스 신화에서 "아이리스 (Iris 붓꽃)"은 제우스와 헤라의 뜻을 지상에 전하는 '무지개 여신'입니다. 헤라 여신은 청초한 아이리스를 무척 귀여워했죠. 그런데 바람둥이 남편 제우스가 틈만 나면 아이리스를 유혹하네요.난처해진 아이리스가 헤라에게 제우스를 피할 곳으로 보내달라고 간청하자, 헤라는 일곱색깔 무지개 목걸이를 선물로 주면서 먼 곳으로 보내주죠.게다가 신들의 음료 넥타르를 아이리스의 몸에 뿌려주는데, 그 때 땅에 떨어진 몇방울이 흙 속에 들어가 아이리스 꽃을 피운답니다. 붓꽃 즉, 창포꽃이죠.성숙해진 아이리스는 어느날 꽃들의 향연에 참석하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군요.다른 꽃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지만, 아이리스만은 오히려 비를 반기듯 무지개를 뽐내며 빛났다고 .. 2025. 6. 5.
캐서린 제나 헨드리 캐서린 제나 헨드리(CJ Hendry, 1988~, 호주)는 호주의 현대 미술 작가로, 자체 개발한 낙서 기법을 사용해 호화로운 오브제를 극사실적으로 또 대규모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그림을 취미로 시작했던 CJ 헨드리는 그야말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타가 된 아티스트의 원조라 할 수 있다. 핸드리는 대학에서 원래 건축과 재무를 전공하다가 어느날 학교를 휴학하고 그림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딱 1년만 그림을 그리는데 올인하고 만일 그 기간에 단 하나의 작품도 팔지 못한다면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림에 집중하고 나서 몇 개월 후 자신의 첫 작품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그 첫 작품이 시드니의 수집가에게 1만달러에 판매되었다. 이 작품이 바로 아래에 첨부..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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